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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대변인, 96주년 3.1절 관련

[논평] 김종민 대변인, 96주년 3.1절 관련
 
내일이면 96주년 3.1절이다. 
아우내 장터에서 우리 민중들이 대한독립을 외치며 들불처럼 일어난지 96년이 되는 해이다. 
3.1절은 식민지의 아픔을 깨고, 터져나온 우리 민족의 외침을 만천하에 알린 날이다. 
우리 민족에겐 해방을 향한 일치된 마음이, 일본에겐 공포가 시작된 날이다. 
일제의 폭압과 무자비한 총칼을 두려워하지 않고 독립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선열들에게 다시 한 번 숙연한 마음으로 경의를 표한다.
우리는 그 날의 대한독립만세 외침을 되새기며,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3.1절을 맞는 우리는 그 날의 숭고한 희생과 뜻이 제대로 의미를 가지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일본 아베 정부는 재무장화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며 평화헌법 개정을 획책하고 있다. 강제징용에 끌려간 노동자들에겐 199엔 지급 결정으로 모욕과 능멸을 안겼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인정과 보상은 여전히 묵묵부답인데, 할머니들은 이제 몇 분 남지 않았다. 또한 독도에 대한 만행을 강도 높게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일본의 교과서 왜곡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비폭력 평화시위였던 3.1절 관련 역사를 ‘폭력적 시위’로 표현하고, ‘게이샤 시위’였다고 표현하는 등 왜곡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일본 정부만이 아니라 더 심각한 것은 한국정부이다. 일본정부의 이런 태도에 대해 어떤 실효적 조치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3.1절을 맞는 국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은 이유이다. 역사를 거울삼아 박근혜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에 앞서,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그에 따른 조치가 명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정의당은 아우내장터에서 스러져간 선열들을 되새기며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역사의 수레바퀴가 거꾸로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을 다짐한다.
 
2015년 2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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