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의 변 |
-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 민원해결, 끌텅 파는 구의원 예비후보 박형민입니다.
- 저는 어린 시절 모진 배고픔과 가난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저와 가족의 무능과 무책임이라고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비단 가족의 책임이 아닌, 사회적 구조적 병폐와 모순에 비롯된 결과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87년 6월 항쟁을 경험하면서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당시 저는 어린아이였지만, 역사의 진실 앞에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그 부끄러움은 오늘날 저를 진보정치로 이끄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 버스 노동자로 사회 첫발을 들인 저는 30여 년 동안 노동운동, 시민운동을 해오면서 20년 진보정치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수 많은 동지들이 떠나가고 숱한 유혹에도 불구하고 주류정치에 투항하지 않았습니다.
- 외롭고 고독했던 기나긴 여정 속에 관성적인 진보정당 운동을 떠나 가난한 사람들의 이웃으로 살아가고자 했지만, 2천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을 진행하면서 지반침하, 주택의 균열, 인명과 재산 상의 피해가 충분히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 공사를 일삼은 광주광역시의 ‘08 BTL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맞부딪히면서 다시 투쟁의 깃발을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지난 10년 동안 기나긴 싸움을 해오면서 가난한 지역민을 위한 쌀과 반찬나누기, 마을축제, 마을미디어, 도시재생 사업 등 마을 공동체 활동을 해왔습니다. 또한 구조적인 침수피해 대책을 요구하며 투쟁해 왔습니다. 재작년 또다시 서석고 일대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나서 오체투지를 해야 했고 그날로부터 기나긴 겨울을 넘어 오늘까지 200일째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숱한 투쟁 과정에서 지역민들로부터 선거 대응을 요구받았지만, 오랜 진보정당 활동가로서 저는 참으로 부끄럽게도 입후보할 엄두를 내지 못해 ‘권력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 그런데 저는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해 불가피하게 시설에서 생활하는 시설아동과 풍요의 시대에 한 끼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노숙인들과 장애로 인하여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만날 때면 권력의지가 생깁니다.
-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 저는 오늘, 광주 서구가선거구 서구의원선거의 출마를 보고 드립니다. 반드시 서구의회에 입성하여 지난 20년 동안 침수문제와 양동시장역 리프트를 철거하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 외 기타 해묵은 지역현안 해결의 끌텅을 파겠습니다. 아울러서 민주당 일당독재에 찌든 지역정치를 물갈이하고 6만 지역민과 진보정치의 활로를 기대하는 우리 정의당 당원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 힘찬 응원과지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