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의 변 |
-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한민정입니다.
- 저의 살아온 이야기로 선거에 임하는 마음을 전할까 합니다.
- 저는 고등학생운동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보충수업, 자율학습 폐지 투쟁’, 2학년 때 ‘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지키기 투쟁’ 그리고 3학년 때 ‘전교조를 지지한 것이 죄가 된다면 법정에서 떳떳하게 죗값을 받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친구의 죽음까지.
- 10대 후반은 시대의 아픔과 저의 삶이 다르지 않음을 온몸으로 배우고 깨우치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질문의 시간이었습니다.
- 그렇게 10대를 보내고 고등학생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20년간 했습니다.
- 청소년 인권, 문화예술 활동 그리고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하면서 현직 교사들과 함께 공교육이 채우지 못하는 우리 교육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는 시간이면서,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공이 아니라 현재의 당당한 시민임을 이 사회에 선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사십 대를 시작하면서 청소년 활동을 정리하고 진보정당의 정치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2011년 민주노동당 달서구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8년 달서구 기초의원 출마, 2022년 달서구(을) 국회의원 출마로 정의당의 정치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이제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합니다. ‘그래도 진보정당이 있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안고 출마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소비되는 시민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존중받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대구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대구 정치 전환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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