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가 이겨서 내려온다 [권영국 대표]
- 2025-06-19 13:46:35
- 조회 130
[성명] 김형수가 이겨서 내려온다
잠시 후 오후 2시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이 97일 만에 땅으로 내려옵니다. 한화오션 하청업체와 조선하청지회의 교섭이 1년 2개월 만에 타결됐습니다. 다행입니다. 오늘 날씨가 30도를 넘어섰습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내려오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지난 4월 16일 우리는 김형수 지회장의 고공농성장 아래에서 대선 경선을 선언했습니다. 선거운동 첫날 자정 우리는 스카이차를 타고 김형수 지회장의 농성장에 올랐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 우리는 김형수 지회장이 올려다보이는 한화빌딩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습니다.
김형수 지회장은 고공에 있었지만, 우리의 선거운동은 언제나 그와 함께했습니다. 저의 눈으로 직접 본 고공농성장은 너무나 열악했습니다. 좁고, 낮고, 춥고, 덥고, 흔들렸습니다. 말 그대로 ‘하늘감옥’이었습니다. 아니, 감옥보다 고통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어 함께 내려오자고 약속했습니다. 비록 당선엔 실패했지만, 교섭이 타결된 결과 김형수 지회장이 내려올 수 있어 더 없이 다행입니다.
하지만 아직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한화오션은 470억대 손해배상 청구를 분명하게 취하해야 할 것입니다. 또 원청의 교섭 방관으로 발생한 일인 만큼, 사용자의 범위를 분명하게 하는 노란봉투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김형수는 오늘 내려오지만, 구미의 불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옥상에는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이 500일을 훌쩍 넘긴 채 땡볕을 견디고 있고, 세종호텔 교통시설 위에는 고진수 지부장이 차들의 소음과 진동을 참아내고 있습니다. 그들이 모두 이겨서 내려와야 사회대개혁입니다. 그들이 다시 올라갈 일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사회대개혁입니다.
김형수 지회장님,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땅 위에서 웃으며 만납시다.
2025년 6월 19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
잠시 후 오후 2시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이 97일 만에 땅으로 내려옵니다. 한화오션 하청업체와 조선하청지회의 교섭이 1년 2개월 만에 타결됐습니다. 다행입니다. 오늘 날씨가 30도를 넘어섰습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내려오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지난 4월 16일 우리는 김형수 지회장의 고공농성장 아래에서 대선 경선을 선언했습니다. 선거운동 첫날 자정 우리는 스카이차를 타고 김형수 지회장의 농성장에 올랐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 우리는 김형수 지회장이 올려다보이는 한화빌딩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습니다.
김형수 지회장은 고공에 있었지만, 우리의 선거운동은 언제나 그와 함께했습니다. 저의 눈으로 직접 본 고공농성장은 너무나 열악했습니다. 좁고, 낮고, 춥고, 덥고, 흔들렸습니다. 말 그대로 ‘하늘감옥’이었습니다. 아니, 감옥보다 고통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어 함께 내려오자고 약속했습니다. 비록 당선엔 실패했지만, 교섭이 타결된 결과 김형수 지회장이 내려올 수 있어 더 없이 다행입니다.
하지만 아직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한화오션은 470억대 손해배상 청구를 분명하게 취하해야 할 것입니다. 또 원청의 교섭 방관으로 발생한 일인 만큼, 사용자의 범위를 분명하게 하는 노란봉투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김형수는 오늘 내려오지만, 구미의 불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옥상에는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이 500일을 훌쩍 넘긴 채 땡볕을 견디고 있고, 세종호텔 교통시설 위에는 고진수 지부장이 차들의 소음과 진동을 참아내고 있습니다. 그들이 모두 이겨서 내려와야 사회대개혁입니다. 그들이 다시 올라갈 일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사회대개혁입니다.
김형수 지회장님,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땅 위에서 웃으며 만납시다.
2025년 6월 19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