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혁신위원회 홈
  • 혁신위 소개
  • 혁신위원장 인사말
  • 혁신위원 소개
  • 혁신위에 연락하기
  • 혁신위 소식
  • 공지사항
  • 브리핑
  • 간담회 후기
  • 혁신위에 바란다
  • 혁신위원이 말한다
  • 혁신안 의견 게시판

당브리핑

브리핑, 당론, 현안에 대한 각종 입장 등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윤석열이 강행한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즉각 중단하라 [권영국 대표]

  • 2025-06-18 13:38:06
  • 조회 114
[성명] 윤석열이 강행한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즉각 중단하라

8년 전 오늘은 40년간 운영되었던 고리 원전 1호기의 영구정지를 결정한 날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6일 고리 1호기의 해체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고리 1호기와 주요 설비를 공유하며 인근에 위치한 고리 2호기에 대해서는 수명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983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고리 2호기는 설계수명 40년을 채우고 지난 2023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원전을 확대하겠다며 수명연장을 강행했고, 원안위는 중대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이번 달 내에 심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윤석열의 내란정책 알박기가 성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전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것은 후쿠시마 원전이 보여준 위험이고, 핵 오염수 방류로 인한 불안이었고, 핵 폐기물 처리 문제로 인한 갈등이었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삶을 생각한다면 원전의 지속과 확대를 주장해서는 안됩니다. 

최근 산불과 지진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국제적으로는 전쟁과 핵시설 타격 위협 소식 등이 들려옵니다. 원전은 503만 명의 원전 인근 주민들의 삶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우리에게는 원전의 대안이 있습니다. 지구가 주는 태양과 바람, 재생에너지입니다. 조속한 탈핵과 탈석탄을 추진하고, 공공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에너지소비가 많은 기업들부터 공공재생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적응을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2025년 광장의 요구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가 해야 할 일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원칙과 가치를 믿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볼모로 하고, 지역주민의 불안을 먹고 유지되는 원전을 지속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문재인 정부는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국민들과 약속했었습니다.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도 기존 원전의 사용기한을 늘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십시오. 윤석열 내란 정부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6월 18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
(의견이나 문의사항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