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혁신위원회 홈
  • 혁신위 소개
  • 혁신위원장 인사말
  • 혁신위원 소개
  • 혁신위에 연락하기
  • 혁신위 소식
  • 공지사항
  • 브리핑
  • 간담회 후기
  • 혁신위에 바란다
  • 혁신위원이 말한다
  • 혁신안 의견 게시판

당브리핑

브리핑, 당론, 현안에 대한 각종 입장 등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김종철 선임대변인, 피해자 모욕한 진혜원 검사, 징계해야 한다 / xx스캔들이라니, 미통당은 피해자 모욕하면서까지 정쟁에 광분인가

  • 2020-07-16 11:50:43
  • 조회 698
[브리핑] 김종철 선임대변인,  피해자 모욕한 진혜원 검사, 징계해야 한다 / xx스캔들이라니, 미통당은 피해자 모욕하면서까지 정쟁에 광분인가

일시: 2020년 7월 16일 오후 3시 25분
장소: 국회 소통관

■ 피해자 모욕한 진혜원 검사, 사과하라

한국여성변호사회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글을 SNS에 올린 진혜원 대구지방 부부장 검사의 징계를 요청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의 요구처럼 진 검사는 피해자에 대해 조롱과 모욕을 한 것이 맞다.

진 검사는 피해자 측의 기자회견이 있은 후, 자신이 박원순 시장 등의 팔짱을 낀 사실이 권력형 성범죄라며 자수하겠다고 썼다. 한마디로 이번 사건이 피해자의 일방적 주장이며 별 것 아닌 일을 ‘흥행몰이’와 ‘여론재판’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쓴 것이다.

진 검사의 이런 행위는 명백히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힌 행위에 해당한다. 현직 검사가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한 진지한 문제 제기도 아니고, 피해자의 행위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다. 진 검사는 자신의 행위가 어떤 행위였는지 깨닫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 XX스캔들이라니, 피해자까지 모욕하면서 정쟁에 광분인가

오늘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현아 비대위원이 여성가족부를 해체하고 차라리 어려운 경제 살림에 보태자고 발언했다. 고 박원순 시장 사망사건과 피해자 보호 지원 등의 정국에서 여성가족부가 대응이 늦었고 제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라면 타당하다. 그러나 여성가족부를 해체하고 그 돈을 어려운 경제 살림에 보태자니, 이 무슨 해괴한 발언인가.

게다가 정원석 비대위원은 이번 사건을 ‘섹스스캔들’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피해자의 고소 내용 어디에도 그런 구절이 없으며 본인은 수년간 성희롱과 성추행의 고통을 당해왔다는 것이 피해 요지인데 느닷없이 ‘섹스스캔들’이라니 이 무슨 저열한 발언인가. 이는 사실상 피해자가 느끼는 불안함 등에는 전혀 관심 없이 이 사안을 키워서 정쟁으로 만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한심하다.

사실 미래통합당이 이번 사건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난하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범죄를 단죄해야 할 것처럼 발언하지만 지금까지 미통당은 그와는 전혀 거리가 먼 정당이었다. 오죽하면 성누리당이라는 조롱을 받았겠는가. 미통당이 지금 먼저 할 일은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는 것이다. 지금은 여가부가 제대로 할 일을 하라고 질타할 때이지, 여가부 해체를 운운할 때가 아니다. 피해자를 위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이용해 정쟁을 키우려는 미통당, 스스로의 저열함을 다시 돌아보기 바란다.

2020년 7월 16일
정의당 선임대변인 김종철
(의견이나 문의사항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참여댓글 (0)